출발이다!!
가을날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 위해 이곳까지 왔으리라. 아마도 평생에 남을 골프여행이렸다.
11월의 가는 가을 풍광이다. 쓸쓸함이 묻어난다.
가을은 추수하는 열매의 계절이기도 하지만 노년을 준비하는 장년의 비장함이 엿보이기도 한다.
마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정감이 간다.
골프를 시작하기 전에 연습할 수 있는 곳인가 보다.
오래 전 골프를 배워보려고 연습장에 다닌 적이 있는데
도통 운동같은 생각이 들지 않아 포기한 적이 있는데 사진을 찍기 위해 골프장을
찾아 왔다.
누군가 돌보는 사람이 있기에 아름아움도 지속될 수 있는 것 같다. 오늘따라 잔듸깍는 모습이 더 눈에 띤다.
가을길을 걸어보자 걷다 보면 인생의 참 의미를 조금을 깨달을 수 있지 않을까?
항상 젊지 않기에 겸허한 삶을 생각해보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오늘은 골프맨들이 적게 보인다.
저 멀리 달마봉이 보인다. 아침 빛을 받으니 사진이 빛난다.
가는 가을을 아쉬워 하듯 꽃밭의 꽃들이 황량한 벌판에서 외롭게 싸우고 있는 모습이 안쓰럽다.
소나무가 있어서 더 좋은 풍경이다.
오늘은 호수에 분수가 물을 토해낸다. 아침빛에 의한 소나무들의 그림자와 함께 또다른 풍경을 연출한다.
자연은 늘 제자리에 있는 것 같지만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호수와 울산바위가 균형을 이룬다. 조경의 기술?
호수에 비친 울산바위 반영이 색다른 아름다움을 준다.
아, 쓸쓸한 가을이다.
골프장 옆에 꽃밭이 아침 빛에 싱그럽다. 골프장 옆에 이런 꽃밭을 만들어 놓은 것은 센스있는 결정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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