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에서는 시 승격 50주년을 맞이하여 청초호 청초정 앞에
하늘을 향해 비상하는 형상을 세웠다.
오늘 구름이 있는 맑은 하늘로
용이 승천하려는지 더 힘차게 용트림 하는 것 같네요.
[용의 전설] 속초시 관광 홈페이지 참고 ▼
먼 옛날 속초(束草)의 청초호(淸草湖)에는 숫룡인 청룡(靑龍)이, 영랑호 (永郞湖)에는 암룡인 황룡(黃龍)이 살고 있었다.
이들은 승천(昇天)할 날만을 기다리며 두 호수 밑으로 수로(水路)를 만들어 놓고 그믐밤이면 아무도 모르게
서로 만나 깊은 사랑을 나누었다.
이들 두 마리 용(龍)의 헌신적인 보살핌으로 속초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가져왔고, 하늘은 이에 감동을 받아 용의 입에 문 여의주(如意珠)가 달빛의 정기(精氣)를 받게 되면 하늘길이 열려 승천할 수 있도록 허락을 하게 된다.
달빛이 하늘길을 연다는 말에 두 마리 용은 밤을 지새우며 승천할 날을 기다려 왔다.
그러던 어느 날, 용의 여의주를 탐하던 이무기 한 마리가 황룡(黃龍)의 여의주를 몰래 훔치게 된다.
이 사실을 모르던 청룡(靑龍)은 달빛의 정기를 받아 하늘로 올라가고, 황룡은 지상(地上)에 남게 된다.
지상에 홀로 남은 황룡은 탄식하며 긴 세월 동안 눈물을 흘리게 되고,
그 눈물은 영랑호(永郞湖)의 물을 맑게 만들었다고 한다.
또한 하늘로 올라간 청룡도 황룡과의 만남을 소망하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게 되는데
그 눈물은 청초호(淸草湖)의 물도 맑게 만들었다.
이처럼 안타까운 사연(事緣)을 알게 된 마을 주민들은 하늘에 청룡을 지상으로 보내 달라는 간곡한 청(請)을 하게 되고, 결국 청초호의 밤을 밝히면 하늘길이 열려 청룡이 내려올 수 있다는 하늘의 답(答)을 얻게 된다.
이후 주민들은 밤이 되면 청초호에 환하게 불을 피워놓고 하늘길이 열리기를 간절히 빌었고, 이 같은 풍습은 과거 수령(守令)이 새로 부임을 할 때 주민들이 베풀었다는 ‘논뫼호(청초호의 옛이름) 불꽃놀이’로 이어진다.
결국 주민들의 간곡한 소망(所望)이 하늘에 닿아 하늘길이 활짝 열려 청룡은 지상(地上)에 내려와 보고 싶었던
황룡을 만날 수 있었다.
그날부터 이들 두 마리의 용은 속초지역의 수호신(守護神)으로서 주민들을 헌신적으로 보살폈고, 속초(束草)는 이후 만대(萬代)의 번영 (繁榮)을 누리게 되었다고 한다.
용의 전설 사이로
청초정이 보인다.
속초시민들과 외지 관광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즐겨 찾는
청초정!!!
▼ 야간에 보는 청초정의 조명도 가히 일품
청초호수에 비친 반영과 함께 환상의 밤을 연출한다.
야간에 보는 용의 전설도 가히 일품
용도 밤에는 잠을 자는듯 조용하기만 하다.
청초정을 정면에서 찍어 보았다.
난간 그림자와 호수에 비친
불빛이 환상이다.
찾아 오시는 길은 아래 로드맵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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