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여행
[강원도 물치항 일출 물안개 여행] 강원도 양양에 있는 물치항에 일출과 물안개 핍니다
청유靑柔
2013. 12. 5. 15:33
강원도 양양군 물치항에 물안개와 일출이 환상이다.
1년에 잘해야 3-4일 피는 물안개 전날 일교차가 아주 클 때를 노려야 한다.
몇 년째 담고 있지만 아직 만족할 만한 답은 찾지 못하고 있기에
올 해 물안개를 눈이 빠지게 기다린다.
밤새워 작업을 하고 만선의 기쁨(?)을 안고 돌아오는 1인용 작은 어선인가 보다
웬지 어부의 어께가 쳐져 있는 것을 보니
만족할만한 수확이 없었나 보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멋진 그림을 만들어 주니 더없이 기쁘기만 하다.
두 개의 등대를 뒤로 하고 안개낀 바다로 나간다.
대부분의 배들은 밤샘 작업을 마치고 항구로 돌아 오는데 저 배는 바다를 향해 나간다.
무슨 이유일까?
하여튼 멋진 장면을 담을 수 있어서 배 선주에게 감사한 마음이 든다.
해가 떠오르기 전에는 물안개가 조금 피다가 해가 수면위로 떠오르기 시작하면
많은 양의 물안개가 피어난다.
파도까지 그림을 만들어 주니 자연의 조화가 아름답기만 하다.
등대, 배, 물안개, 갈매기 모든 것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그림을 만들어 준다.
그래서 한 해를 보내고 새 해를 맞이하는 연하장으로 사용해 본다.
저 여인은 무슨 사연으로 한 겨울 새벽 추운 이른 아침에 이렇게 바닷가에 나와
하늘을 향해 만세를 부르고 있을까?
기쁨의 환호(?) 아니면 슬픔의 절규(?)